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챨리쟝의 라이프스타일/챨리쟝의 심야영화

챨리쟝의 심야영화 '새구두를 사야해'



안녕하세요? 챨리쟝입니다.
오늘 챨리쟝의 심야영화는 2012년 작품 '새구두를 사야해' 라는 영화입니다.
사실 이영화는 이와이 슌지 제작 하프웨이의 감독인 기타가와 에리코가 감독을 맡았어요.
음악은 바로 그 유명한 류이치 사카모토가 피아노 연주를 맡았습니다.

사실 이영화는 평론으로는 제대로 평을 못받았으나 여러 네티즌 및 기타 일반인들에게 많은 점수를 받은 영화에요.
러브레터에 주인공인 나카야마 미호가 나오는 것만으로 이 영화의 깊이를 알 수 있다고 봅니다.
사실 영화의 내용은 매우 단순합니다.

예술을 좋아하는 여자 프리랜서 에디터 아오이와 지친 일상을 뒤로 하고, 동생과 함께 파리 여행 온 사진작가 센의 사랑이야기라고 보시면 될거 같아요.
구두가 그 사랑의 운명을 만들어 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되는 이 영화는 사실 매우 감성적인 내용과 영상으로 채우게 됩니다.
아마도 그러한 이유때문인지 평론에서 점수가 높지 못한 이유도 있죠.

하지만 영화를 보면 하프웨이와 매우 유사한 느낌을 받아요.
사실 하프웨이도 이와이 슌지 제작이었고 감독도 기타가와 에리코라는 감독이 맡아서 했었죠.
일본 영화 특유의 감성과 아름다운 영상미는 역시 이와이 슌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니...

프랑스 파리 세느강 등 영화 안에서 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와이 슌지의 영화는 뭐니뭐니 해도 영상미이지요.
영화가 줄거리가 있어야 재밌다라는 생각은 저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라는 생각입니다.
그걸 이와이 슌지감독이 보기좋게 표현해 주었죠.

그리고 이영화의 매력은 바로 나카야마 미호입니다. 사실 러브레터부터 쭈욱 이와이 슌지와 작업을 이어가는 여자 배우입니다.
이 영화안에서 나카야마 미호가 맡은 테시가하라 아오이역은 러브레터와는 상반된 직업이죠. 파리에 사는 프리랜서 에디터 역할인데요. 그녀의 프랑스어와 특유의 미소가 보는 이로 하여금 러브레터때의 감성을 그대로 표현해주는거 같아요.

무카이 오사무라는 남자배우는 역시나 ㅡ.ㅡ 제가 일본영화계의 남자배우들은 왜이리 잘 생겼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일본드라마나 영화에 잠시 주춤한 사이... 이렇게 잘생긴 배우가 나오다니요... 하지만 처음 보는 배우는 아니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 노란 코끼리에도 나온 배우니까요. 이 배우도 다양한 영화들을 찍었더군요. 파라다이스 키스, 호타루의 빛2, 노다메 칸타빌레 인 유럽... 등등등 점점 더 일본영화를 자주 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남자배우들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영화들에 다수 출연했다는거에 저의 소홀함이 느껴졌네요.

이영화에서 무카이 오사무는 야가미 센이라는 역으로 사진작가로 나옵니다. 그래서인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조건들로 영상미가 충족이 되었던거 아닌가 싶어요. 프랑스의 센느강부터 파리의 에펠탑까지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 이 영화의 영상미를 더욱더 끌어올려주는거 같습니다.

또하나 이영화의 음악... 우리가 알고 있는 아티스트 '류이치 사카모토'의 피아노 선율이 일품입니다. 영화음악이라기보다는 피아노를 보는 듯한 소리? 저의 느낌은 이랬습니다. 사실 피아노 선율이 매우 물 흐르듯이 영상미와 함께 자연스레 지나가는 것 때문인지 휙하고 지나가더군요. 그만큼 피아노의 선율이 영상과 하나인 것처럼 느껴졌다는...

영화가 매우 톡톡튀거나 그렇다고 반전이 있는 그런 영화는 아닙니다. 다만 삶에 생각을 잠시 멈추고 쉽게 볼 수 있는?! 그리고 감성을 좀더 불러일으킬 수 있는 그런 영화 '새구두를 사야해' 였습니다.

다음에는 또다른 심야영화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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